사피엔스는 어떻게 지구의 폭군이 되었는가?
인류세 논쟁에 불을 붙인 책
사피엔스 vs 지구의 대격돌
식민지 시대에 전염병과 함께 인류세가 급격히 시작되었다!
문명의 붕괴와 멸종 시나리오로 보는 세계사
21세기에 대두한 중요한 과학 논쟁 중 하나인 인류세Anthropocene 즉 인간의 시대Age of Man에 관한 세밀한 탐구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계의 지성으로 불리며, 왕립학회 울프슨 연구상 등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과학자 사이먼 L. 루이스와 마크 A. 매슬린이 공저한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다.
유럽인들이 천연두를 비롯한 다른 질병을 아메리카 대륙에 처음 옮기면서 수십 년에 걸쳐 5,000만 명이 감소했다. 식민주의와 노예제도가 널리 퍼지고 산업혁명이 일어남에 따라 인류세가 시작된 셈이다. 인간의 탐욕이 부른 시장 확대가 인류세를 급격히 촉발했다. 인류세는 사람들이 환경을 어떻게 다루고 서로를 어떻게 대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이는 인류세를 살아가는 인류의 미래라는 이 책의 마지막 주제로 이끈다. 자연을 지배할 수 있다는 사피엔스의 망상, 인간이 최고로 오만한 지질 시대에 남은 선택이란 무엇인가?
이 책은 문명의 붕괴와 멸종 시나리오로 보는 세계사를 통해 인간이 지구를 지배하는 기본 규칙을 밝혀주는 새로운 증거들을 총망라했다. 인간, 즉 사피엔스가 어떻게 자연의 폭력이 되었는지를 집요하게 파헤침으로써 인류세라는 불안정한 지구를 살아가는 인류에게 극심한 환경파괴를 극복할 방안으로 보편적 기본소득과 재야생화를 강조하고, 미래에 대한 아직은 실현 가능한 희망을 제시한다.
저 : 사이먼 L. 루이스 (Simon L. Lewis)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과 리드 대학교에서 기후 변화 과학을 가르치는 교수다.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계의 지성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수상 경력이 있는 과학자로, 환경/생태학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과학자들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2014).
인간이 어떻게 지구를 하나의 체계로서 변화시키고 있는가에 대해 주로 연구하고 있다.
「가디언 앤 포린폴리시Guardian and Foreign Policy」지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저 : 마크 A. 매슬린 (Mark A. Maslin)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지구 시스템 과학을 가르치는 교수이며, 왕립학회 울프슨 연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구 및 지역 기후 변화에 특별한 전문지식을 가진 대표적인 과학자로 「사이언스Science」, 「네이처Nature」, 「란셋The Lancet」 등의 학술지에 16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8권의 책을 냈으며, 최근에 저술한 『인간성의 요람(Cradle of Humanity)』은 물리학을 대중화한 공로로 잘 알려진 브라이언 콕스 교수로부터 신나고 짜릿한 책이라는 평을 받았다.
역 : 김아림
서울대학교 생물교육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원에서는 생물학의 역사와 철학, 진화생물학을 공부했다.
과학을 넓은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일에 관심이 있어 출판사에서 과학 책을 만들다가 지금은 출판기획자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지상 최고의 사운드』, 『베아트릭스 포터의 정원』, 『괴물의 탄생』, 『뷰티풀 사이언스』, 『세포』, 『고래』, 『세상의 모든 딱정벌레』, 『자연의 농담』 『재난은 몰래 오지 않는다』 『국제 보건 실태의 재조명』 『쓸모없는 지식의 쓸모』등이 있다.
들어가며: 인류세란 무엇인가?
1장. 인류세 속에 숨겨진 역사
2장. 지질학적 시대를 나누는 방법
3장. 나무에서 내려오기
4장. 농경: 최초의 에너지 혁명
5장. 지구화 1.0: 현대 세계
6장. 화석연료: 두 번째 에너지 혁명
7장. 지구화 2.0: 거대한 가속
8장. 새로운 시대를 산다는 것
9장. 인류세를 정의하기
10장. 우리는 어떻게 자연의 힘이 되었는가?
11장. 호모 도미나투스는 현명해질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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