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책, 훼손된 책, 도난당한 책, 사인받은 책…
죽도록 갖고 싶었고, 마침내 가질 수 있었고, 결국엔 갖지 못한 책들…
그렇게 기꺼이 우리에게 도달하려 하는 모든 책들에 대하여
‘책’이라는 사물 앞에 털어놓는 어느 애서가의 속 깊은 애정 고백
1956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에서 태어났다. 뮌스터 대학교에서 독일어문학과 사회학, 저널리즘을 공부한 뒤 1989년 같은 대학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부터 라이프치히 대학의 독일 문학 연구소에서 글쓰기를 가르쳤고,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에서 열리는 잉게보르크 바흐만 상 시상식 수석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1991년 《바다에 떠 있는 뚱뚱한 남자 Dicker Mann im Meer》로 독일 최고의 데뷔 소설에 주어지는 아스펙테 문학상을 수상한 뒤 소설가로 활동하며 잉게보르크 바흐만 상, 카롤리네 슐레겔 상 등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긴 토요일 Langer Samstag》, 《다종목 경기 Mehrkampf》, 《자카리아의 고양이 Zacharias Katz》, 에세이 《즐거운 휴일 Bewegliche Feiertage》, 《하루의 끝에서 Am Ende des Tages》 등이 있다.
추천사
미친 사랑의 한 사례 / 서평가 이현우(로쟈)
《책에 바침》이라는 책에 바침 / 유튜브 ‘겨울서점’ 김겨울
서문
몸체에 대하여
새 책│헌책│큰 책과 작은 책│훼손된 책│불완전한 책│주석을 붙인 책
사용에 대하여
좋아하는 책│알맞은 책│부적절한 책│비싼 책과 싼 책│발견된 책│선물받은 책│사인된 책│독점된 책│빌린 책│분실된 책│훔친 책│두고 간 책│버린 책│금지된 책│학대받은 책│불살라진 책
전문성에 대하여
독본│사전│서평용 견본│초판본│낭독회용 견본│책공예
모여 있는 책들
공공 도서관│개인 도서관│ 첫째, 비축│둘째, 신분│셋째, 수집│넷째, 보관│서점│헌책방│이동 도서관│책장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