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팍팍해 미래가 보이지 않을 때, 당장 도망가고 싶은 어려운 문제가 내 발등에 떨어졌을 때, 불공평한 세상에 좌절하고 절친에게서 배신감을 느낄 때…. 우리는 인생의 수많은 문제 앞에서 좌절하거나 분노하거나 슬픔에 잠긴다.
그런데 만약 같은 고민을 앞서 한 선배가 있다면? 더구나 그가 역사 속 위대한 인물이라면 그는 누구보다 훌륭한 우리의 카운슬러가 되어줄 것이다. 여기, 수없이 많은 경험과 고민을 들려줄 인생 선배가 있다. 바로 역사 속 인물들이다. 그들이 살아내고 겪은 엄청난 경험은 어느새 보석이 되어 우리 인생의 의문점에 대한 답을 찾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서울대학교에서 국사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 역사학도의 길을 심각히 고민했으나 취업으로 방향을 정했다. 삼성 입사 후 현재는 네이버 계열사에서 직장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여전히 역사를 무척 사랑하는 직장인이다. 틈틈이 역사 공부하며 깨달음을 얻고 글로 옮기는 것을 인생의 즐거움으로 삼고 있다.
《그래서 역사가 필요해》는 저자의 어린 아들이 헤쳐 나가게 될 인생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처음 구상되었다. 하지만 글을 쓰는 동안은 지금도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평범한 직장인이 평범한 눈으로 바라보고 해석한 이 역사책은, 먹고 살기도 바쁜 우리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왜 역사가 필요한지 알려주는 책이다. 역사 속 위대했던, 혹 때로는 찌질하기도 했던 인물들이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는 우리의 인생을 헤쳐 나가는데 실질적이고 쓸모 있는 도움을 줄 것이다. 지은 책으로는 《조선 직장인 열전》이 있다.
프롤로그 삶의 무기가 되는 역사 속 인물 이야기
1장 불확실의 시대에 「역사 속 인물」을 배우는 이유
선택을 통해 배운다 ― 성삼문과 신숙주
균형 있는 시각을 갖게 된다 ― 흥선대원군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 어우동과 환향녀
우리에게는 빚이 있다 ― 전태일과 YH 사건
역사는 견뎌낸 자들의 몫이다 ― 박자청
2장 내가 구원해야 할 것은 「나 자신」이다
스스로 한계선을 긋지 말자 ― 김만덕
외모는 내 인생을 거들 뿐 ― 최용신
자신감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 이순신
이념보다 중요한 것이 사람이다 ― 김병로
최고가 되는 것만이 행복한 삶일까 ― 김부식
3장 소란한 시대에 「관계」에 대한 고찰
진정한 용기는 무엇일까 ― 이경석
중요한 건 소통이다 ― 영조와 사도세자
타인을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 김효원과 심의겸
세상에 영원한 내 편은 없다 ― 광해군
배신감과 복수심이 내 마음을 어지럽힐 때 ― 성왕
4장 불안한 시대에 「나」를 지키는 법
나만의 즐거움을 찾자 ― 박연
내 인생에 삽질을 허하라 ― 이이
불공평한 세상을 살아내는 법 ― 김육
남이 아닌 나로 살기 ― 윤치호
조금 느리게 가도 괜찮다 ― 구성군 이준
5장 무례한 시대에 「품위」를 유지하는 법
성공은 목적이 아니라 과정이다 ― 유자광
시련이 닥쳤을 때 잃지 말아야 할 것 ― 이광수
호의가 권리인 줄 아는 사람을 대하는 자세 ― 홍순언
위기가 기회로, 기회가 다시 위기로 ― 소현세자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까 ― 김시습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