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도서관과 함께하는 스마트한 독서 생활 멀리 있는 서점 찾아 헤매지 말고, 가까운 곳에서 독서를 즐기세요.
MAIN > 전자책 > 청소년교양 >

[청소년을 위한 고전] 금오신화

금오신화 

교보문고 전자책 스마트폰 태블릿
저자
김시습
출판사
서해문집
출간일
2007.12.31
평점 및 기타 정보
평점
(참여 0명) 리뷰쓰기-금오신화
페이지 216 Page 이용가능환경 PC, 스마트폰, 태블릿
서비스형태 PDF EPUB 파일크기 2 M / 283 K
대출 0 / 2 예약 0
  • 콘텐츠 소개

    사회의 실상과 의미를 생생하게 그려낸 <금오신화>

    한국 전기체 소설의 효시, <금오신화>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풀어낸 책. <금오신화>는 인간성을 긍정하고 현실의 훼손된 인습과 제도, 운명에 대항하는 전환기 지식인의 고민과 갈등을 담은 작품이다. 금오신화의 저자 매월당 김시습의 일생과 작품 세계는 현실에 대한 반항과 갈등, 방황으로 일관되어 있다.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 소식에 글공부도 집어치우고 20대에 떠돌이생활을 하던 그가 31세 때 비로소 정착해 지은 책이 바로 금오신화이다. 금오신화에 실려 있는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 〈남염부주지〉 〈용궁부연록〉은 저마다 따로 완성된 이야기이면서도, 여러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하나의 세계관을 완성해 가는 일종의 옴니버스 소설이다.

    각기 시대 배경과 주인공 이름은 다르지만, 이들은 한결같이 인습의 굴레에서 벗어나 미지의 신비한 세계를 찾아다니는 지식인이며, 재물이나 벼슬에 관심이 없는 자유주의자들이란 공통점이 있다. 비현실적인 소재와 인간과 귀신의 사랑 등 기이한 상상을 거리낌 없이 써내려가지만, 기이한 상상에만 탐닉하지 않고 자신이 살았던 사회의 실상과 의미를 뛰어난 글 솜씨로 생생하게 드러내고 있다.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이 작품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고전으로, 어려운 각주를 줄이고 문장 안에 풀어냈으며, 시대와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각주와 사진자료를 수록했다. 김시습과 그의 대표작인 <금오신화>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금오신화와 관련된 시2편과 자전적 내용을 담은 시 3편, 김시습의 일생을 엿볼 수 있는 서간문 1편, 그리고 율곡 이이가 쓴 김시습전을 덧붙였다.

  • 저자 소개

    옮긴이 | 이가원
    1917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으며 아호는 연민이다. 명륜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중문학과 교수와 연세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연암소설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저서로는 한문 문집 다수와 《한문학연구》, 《열하일기》 번역을 비롯하여 백여 권의 책을 냈다. 《연민 이가원 전집》 23권을 출판하여 세계 각 도서관에 기증했다. 도산서원과 퇴계학연구원의 원장을 지냈다.

    옮긴이 | 허경진
    피난 시절 목포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 때까지 시를 썼으며, 1974년 〈요나서〉로 연세문학상을 받았다. 대학원 시절 도서관 고서실에 쌓인 한시 문집을 보고 독자로 하여금 쉽게 다가가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에 한문학으로 전공을 바꾸었다. 이때부터 한시 번역에 힘써 최치원부터 황현에 이르는 ‘한국의 한시’ 사십여 권을 출간했으며, 앞으로 백 권을 채우는 것이 꿈이다. 《사대부 소대헌 호연재 부부의 한평생》 《넓고 아득한 우주에 큰 사람이 산다》 《한국의 읍성》 《악인열전》 《허균 평전》 《서유견문》 《삼국유사》 등의 책을 냈으며, 특히 외국 도서관에 있는 우리나라 고서를 조사 연구해 간행한 《하버드대학 옌칭 도서관의 한국 고서들》은 전공자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도 큰 호평을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로 있다.

  • 목차

    머리말
    제1부 금오신화
    만복사에서 저포놀이를 한 이야기_만복사저포기
    이생이 담 너머로 아가씨를 엿본 이야기_이생규장전
    부벽정에서 취하여 놀았던 이야기_취유부벽정기
    남쪽 저승을 구경한 이야기_남염부주지
    용궁 잔치에 초대받은 이야기_용궁부연록

    제2부 금오신화, 그리고 매월당을 그리다
    금오신화를 지으면서 1
    금오신화를 지으면서 2
    동봉의 한평생 1
    동봉의 한평생 3
    나의 초상화를 찬양한다
    양양부사 류자한에 드리는 진정서

    제3부 김시습전_이이

  • 출판사 서평

    파격적 문인, 선구적 저항인, 자유로운 예술혼의 원형, 매월당 김시습
    매월당 김시습의 일생과 작품 세계는 현실에 대한 반항과 갈등, 방황으로 일관되어 있다. 그가 살았던 조선 전기(1435-1493)는 불교가 쇠퇴하고 유교가 정권의 지도이념으로 부각된 시기였고, 수양대군이 조카 단종의 임금 자리를 빼앗아 즉위한 정권 교체기였으며, 고려시대부터 방대한 토지를 소유하고 있던 기득층이 무너지고 새로운 성리학 세대가 관계에 진출하기 시작한 전환기였다. 이에 적응해가며 자리를 잡은 지식인도 많았지만, 사육신처럼 몸으로 부딪치며 저항한 사대부 지식인도 있었고, 생육신처럼 현실 정치로부터 물러나 자기 몸을 깨끗케 한 지식인도 많았다. 특히 김시습은 어려서부터 천재라 칭송받으며 세종으로부터 인정받은 자신의 재주까지도 쓰일 곳이 없게 되었으니 그 고민과 갈등은 더욱 컸다. 무엇보다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 소식은 그로 하여금 글공부도 집어치우고 20대에 떠돌이생활을 하게 했다. 그런 그가 31세 때 비로소 정착해서 지은 글이 바로 《금오신화》다. 경주 금오산 용장사라는 절간에 머물면서 그는 자기를 받아 주지 않는 현실을 떠나, 자기를 인정하고 받아 주는 이상 세계를 그려냈다.
    《금화신화》에 실린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 〈남염부주지〉 〈용궁부연록〉은 저마다 따로 완성된 이야기이면서도, 여러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하나의 세계관을 완성해 가는 일종의 옴니버스 소설이기도 하다. 각기 시대 배경과 주인공 이름은 다르지만, 이들은 한결같이 인습의 굴레에서 벗어나 미지의 신비한 세계를 찾아다니는 지식인이며, 재물이나 벼슬에 관심이 없는 자유주의자들이다. 주인공들은 지옥과 용궁을 오가고, 이승과 저승, 이천 년 전의 과거와 현세를 넘나들며 자신의 글 솜씨와 학식을 마음대로 발휘하고, 종교와 우주관을 토론하며, 사랑과 자유연애를 몸으로 실현했다. 이 주인공들이 바로 십 년 방황 끝에 자리를 잡은 매월당 자신의 모습인 것이다.


    상상을 넘어 사회의 실상과 의미를 생생하게 드러낸 《금오신화》
    김시습은 개인의 본성을 구현할 수 없을 만큼 훼손된 사회 현실의 실상을 대하며, 그 대립을 자각하는 데서 느끼는 고통과 슬픔을 《금오신화》에 담았다. 비현실적인 소재를 이용해, 죽은 사람의 혼이 돌아온다거나 꿈속에서 다른 세계에 노닌다거나 인간이 귀신과 사랑을 나눈다거나 하는 기이한 상상을 거리낌 없이 써내려가지만, 기이한 상상에만 탐닉하지 않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실상과 의미를 뛰어난 글 솜씨로 생생하게 드러냈다. 고려 말 왜적 침략 때 억울하게 죽은 여인이 나오는 〈만복사저포기〉, 홍건적의 난으로 이별하게 되는 두 남녀 이야기 〈이생규장전〉, 평양을 무대로 풍경 속에 민족사의 흐름이 스며 있음을 환기시킨 〈취유부벽정기〉, 조선 초 유행한 지옥의 관념을 소재로 올바른 이념이 실현되지 못하는 현실의 악惡상태를 고발한 〈남염부주지〉가 그렇다.
    또한 이 다섯 편의 단편들은 몇 가지 공통점을 보이는데, 이는 김시습이 인간의 본연성에 대해 고민했고, 인간 존재의 근본 문제를 《금오신화》에 담으려 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첫째,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우리나라 사람을 등장인물로 하여 우리의 사상과 감정을 표현했다. 그 이전에 소설 형태를 지녔던 가전이 의인체 문장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소설은 그보다 훨씬 근대성을 띤 셈이다. 둘째, 대부분의 고소설들이 해피엔딩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 작품들의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세상을 등지게 된다. 자신의 재주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현실에 대해 투쟁하거나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나름대로의 세계관을 정립하고 현실 체제를 부정한 것이다. 셋째, 단편소설의 구성에다 적당한 분량을 갖추었으면서도, 많은 시를 삽입하여 서정성을 강화시켰다. 선녀나 용왕의 청에 의해 짓는 형식이지만, 실제로는 매월당 자신의 글 솜씨를 자랑한 것이기도 하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고전 읽기의 깊이 있는 구성
    고전에 대한 대부분의 선입견이 어렵고 딱딱하다는 것이다. 이야기는 이야기되 당시의 말로서 풀어낸 이야기를 읽는 것은 청소년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청소년을 위한 금오신화》는 이러한 부담을 덜기 위해 어려운 각주를 줄이고 문장 안에 풀었으며, 시대와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각주와 사진자료로서 이를 대신했다.
    세간의 명리를 벗어나 지팡이 하나, 짚신 한 쌍으로 무심한 구름과 사심 없는 달빛처럼 자적하던 사람, 김시습. 가고 오고 앉고 눕는 모든 것이 자유자재했으나 때때로 분노가 치밀면 광기를 발했고, 그 끝에 우울해 했다. 그리고 자연 속에서 평온함을 되찾고, 인간의 본성을 추구하는 진지한 사색의 내용을 글로 적었다. 이러한 김시습